존경하는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 4월부터 2년간 제33대 회장직을 맡게 된 김정기입니다.

1959년 5월 28일 대한민국 치의학계에서 최초로 창립된 우리 학회는 지난 60여년의 시간 동안 대한민국 치과계의 리더로서 수많은 성과들을 이루어 왔습니다. 우리 대한치과교정학회는 학회 비전인 '최고 수준의 진료와 학술활동으로 세계 교정학을 선도하는 학회’로 인정받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학회로 끊임없이 전진하고 있습니다.

신임 집행부는 2년 동안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중점을 두고 회무를 진행하겠습니다.

첫째, 2024년 및 2025년 학술대회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합니다. 2023년 학술대회는 10년 만에 제주에서 개최된 관계로 많은 회원들의 참석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향후 2년 동안에는 서울에서 개최하여 많은 회원들에게 편안하게 학회에 참석하여 풍성한 학술정보와 첨단의 기술과 장비 등에 대한 정보를 마음껏 취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학회 개원의 회원들의 개원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꾸준히 개발하고 이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존에 추진해 오던 학회 홈페이지의 학회의사찾기, 지하철 광고, 유튜브 동영상, 라디오 방송 캠페인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부정교합과 교정치료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필요성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학회의 근간을 이루는 개원의 회원들의 경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들과 진료영역의 확장을 위한 새로운 진료 정보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공유하겠습니다.

셋째, 최근 여러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법률적인 판단과 중재가 요구되는 상황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회원들의 여러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하는 우리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적인 의료광고에 대해 단호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전문가 대표집단으로서 윤리성 강화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법제위원회, 윤리위원회, 홍보위원회 등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입체적인 해법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여러 불법적인 상황들에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우리 학회는 SCI급 대한치과교정학회지(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 KJO)와 학진등재지인 대한치과교정학회임상저널(Clinical Journal of Korean Association of Orthodontists, CJKAO) 두 편의 학술지를 발간하는 치과계의 유일한 학회입니다. 국내 치과학술지 중 최초로 SCIE에 등재된 KJO의 impact factor를 획기적으로 올려 세계적인 교정 학술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으며, 학진등재지가 된 CJKAO 또한 우리 회원들의 임상적 지식과 정보에 대한 갈망을 해소해드리는 임상저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대한치과교정학회의 대내외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09년에 대한치과교정학진흥원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대한민국 의학계 학회들 중에서는 유일한 모델로 모범적인 사단법인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750명의 청소년들에게 혜택을 주었던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 대국민홍보사업, 연구지원사업, 장학사업 등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우리 회원들의 자랑과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회원님들의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가입과 여러 활동들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이제 지난 60년을 넘어 미래의 60년을 준비해야하는 시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발전과 전진이라는 명제는 언제나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과 행동의 총합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치과교정학의 발전과 전진에 3300여명의 회원 여러분 모두가 동참하시길 기대합니다.

2024년 4월
대한치과교정학회장 김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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